입력 2020.08.24 07:35
최근 8일간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104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연초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지난 14일까지 약 7개월간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841명이다. 최근 약 일주일 만에 코로나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돌파한 것이다.
서울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급증했다. 지난 14일 74명에서 15일 146명으로 늘어난 뒤 17일 132명, 18일 151명, 19일 135명, 20일 126명, 21일 128명, 22일 140명으로 매일 꾸준히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는 서울 일부 지역이 아닌 전역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이달 초순에만 해도 2~3개구에서 확진자가 집중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골고루 나오고 있다.
또 최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 감염과 광화문집회발 감염 영향으로 성북구, 노원구, 중랑구, 은평구 등 북부 지역으로도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
방역당국은 가급적이면 집에 머물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달라고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전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3월 대구·경북의 폭발적 유행을 통제할 수 있었던 동력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거리두기 실천이었다"며 "가급적 집에 머물고, 사람들과 접촉할 때는 마스크를 항상 제대로 써달라"고 했다.
서울시는 이날 0시부터 서울 전역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음식물 섭취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실내는 물론 다중이 집합한 야외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써야한다.
August 24, 2020 at 05:3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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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서울… 일주일간 1000명 넘게 감염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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