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s

Saturday, August 29, 2020

제9호 태풍 '마이삭' 3일 새벽 부산 상륙 - 한겨레

kokselama.blogspot.com
‘바비’보다 강력하고 상륙으로 더 큰 피해 우려
“아직 변수 많아 추가 분석…경로 예보 관심을”
천리안 위성 2A호가 30일 오전 7시10분에 촬영한 위성영상. 제9호 태풍 ‘마이삭’의 형태가 뚜렷하게 보인다.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 제공
천리안 위성 2A호가 30일 오전 7시10분에 촬영한 위성영상. 제9호 태풍 ‘마이삭’의 형태가 뚜렷하게 보인다.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 제공
제9호 태풍 ‘마이삭’은 다음달 3일 새벽 부산으로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상청은 30일 오전 태풍 통보문에서 “제9호 태풍 마이삭은 오전 3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90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 32m, 강풍반경 320㎞의 강도 ‘중’ 태풍으로 발달해 시속 3㎞의 다소 느린 속도로 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30일 오전 4시에 발표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기상청이 30일 오전 4시에 발표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태풍 마이삭은 이후 북쪽으로 방향을 튼 뒤 북상해 3일 오전 3시께면 제주 서귀포 남쪽 약 44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 49m, 강풍반경 400㎞, 강도 ‘매우강’의 태풍으로 세력을 키운 상태에서 시속 18㎞의 속도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태풍 마이삭이 제8호 태풍 바비보다 강력하다는 얘기다. 태풍 바비는 지난 25일 오전 9시 제주 남남서쪽 460㎞ 부근 해상을 지날 때 중심기압이 960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39m의 강도 ‘강’ 태풍으로 발달했다. 특히 내륙과 130∼150㎞ 정도 떨어진 상태로 서해상을 북상한 바비와 달리 마이삭은 제주 동쪽을 지난 대한해협 쪽으로 진로를 꺾은 뒤 북북동진해 3일 새벽 3시께 부산과 통영 사이 연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태풍은 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초속 40m, 강풍반경 360㎞, 강도 ‘강’으로 강력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이 초속 15m 이상의 강풍반경 안에 들어가 바비 때보다 훨씬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태풍은 내륙을 관통한 뒤 경북 포항 인근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가 운용하는 기상예측프로그램(모델)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마이삭에 이어 곧바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모델은 29일 다음주말에서 다다음주 초에 또다시 한반도 쪽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예상 이동경로를 이날에는 좀더 동쪽으로 치우쳐 일본 열도를 관통할 것이라는 예측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모델에 의한 5일 이상 날짜의 예측은 불확실성이 커 좀더 가까운 시기까지 많은 분석을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제8호 태풍 바비의 경우 4∼5일 전에는 한국 기상청 모델을 비롯해 세계 많은 모델들이 남해안에 상륙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으나, 하루이틀 뒤에는 서해상으로 진출하는 것으로 수정했다. 또 이후에도 모델마다 서해상의 경로에도 변동폭이 매우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Let's block ads! (Why?)




August 30, 2020 at 06:05AM
https://ift.tt/2QDPE9W

제9호 태풍 '마이삭' 3일 새벽 부산 상륙 - 한겨레

https://ift.tt/2Uz6Bon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