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씨 측 변호인인 현근택 변호사는 11일 “요즘은 중대·대대별로 (지휘관과 병사 부모가 들어있는) 카톡방이 있다”며 “예전 군대 생활 생각으로 ‘어떻게 부모가 군에 민원을 제기해서 애 이야기를 하지’ 하는 것은 현실을 너무 모르는 이야기”라고 했다.
현 변호사는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상시사’에 출연해 “카투사 사병은 실제로 이런(집에서 전화로 휴가 연장을 요청하는) 일이 많다”며 “(국민들이) ‘어떻게 전화로 연장을 하느냐?’ 온갖 이야기들을 많이 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규정이나 실제 현실을 잘 모르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현 변호사는 “요즘 학교에 가면 반(학생 학부모)끼리 카톡방 만들지 않느냐. 군대도 있다. 그래서 부모들이 애 아프다 이야기하면 엄마가 중대장, 대대장한테 전화해서 ‘우리 애 아프니까 휴가, 훈련 빼주세요’ 하는 일이 부지기수로 많다”고도 했다.
현 변호사는 또 추 장관 보좌관이 부대에 전화한 것에 대해선 “정치인의 아들, 딸은 다 본인이 (자기 삶의 문제를) 해결해야 되느냐. 그 문건에도 보면 나오지 않느냐. (보좌관이) ‘본인이 이야기하기 좀 미안해서 (대신) 이야기했다’고”라고 했다.
현 변호사는 또 “국방부에서 공식적으로 ‘휴가 절차에 문제 없다’고 발표를 했다. 검찰이 국방부 판단보다 우선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추 장관에 대한 최근의 부정적 여론이 “아마 이번 주말 정도면 바뀔 것”이라고 했다.
September 11, 2020 at 07:5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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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아들 변호인 "요즘 군대, 애 아프니까 휴가달란 일 부지기수”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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