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7.20 10:13 | 수정 2020.07.20 10:30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가 19일 하루 4명을 기록했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내려온 건 지난 5월19일 이후 62일 만이다. 해외유입 환자는 22명을 기록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발생 환자는 서울에서 2명이 나왔고, 광주와 전남에서 각 1명씩 확인됐다. 이외 지역에서는 1명의 환자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전남 확진자는 서울 관악구 사무실 관련 확진자들로, 송파구 60번 환자의 광주 방문 이후 지역사회 전파로 방역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송파 60번 환자는 확진 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지난 10~12일 광주 방문 사실을 숨겼고, 친인척 9명과 이들의 접촉자 3명에 코로나를 옮겼다.
광주시는 송파 60번 환자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조치 하기로 했다. 또 구상권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송파 60번 환자로 인해 광주 지역 초등생 342명을 포함해 600여 명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128명이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해외유입 환자는 22명으로, 검역에서 10명, 지역사회에서 12명이 발견됐다. 중국 외 아시아 지역에서 들어온 환자가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주 지역이 4명이었다. 내국인이 10명, 외국인 12명이었다.
중국 외 아시아 지역은 최근 코로나 유행이 확산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국내 유입도 많아지는 추세다. 이날까지 807명이 코로나 확진자로 밝혀졌으며, 전체 해외유입 환자의 24.8%를 차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로 인한 지역사회의 추가 전파 위험성은 낮다고 보지만, 확산세가 계속된다면 국내 의료체계에 부담이 갈 것으로 보고 있다.
격리해제자는 전날 16명으로, 지금까지 1만2572명이 완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격리 중인 환자는 903명으로 전날보다 9명 늘어나 사흘 만에 다시 900명을 넘었다.
사망자는 1명 발생했다. 누적 국내 코로나 사망자는 296명으로 300명에 육박했다.
July 20, 2020 at 08:1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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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26명…지역 4명, 62일 만에 한자릿수(종합)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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