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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9, 2020

강원 동해안 81개 해수욕장 10일부터 개장 : 강원 : 전국 : 뉴스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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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해수욕장. 강릉시 제공
강릉 경포해수욕장. 강릉시 제공
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이 10일부터 문을 열고 피서객 맞이에 나선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일부 해수욕장은 운영을 포기하거나 방역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강원도환동해본부와 동해안 6개 시·군은 강릉과 동해시 해수욕장을 제외한 고성·속초·양양·삼척 등 동해안 4개 시·군 해수욕장들이 10일 개장한다고 9일 밝혔다. 동해시는 15일, 강릉시 17일 각각 개장한다. 올여름 피서객을 맞는 강원도내 동해안 해수욕장은 지난해 92개에서 81개로 11개가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마을 단위 해수욕장 등 일부 소규모 해수욕장이 운영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해마다 90곳 이상의 해수욕장이 운영되던 동해안에서 개장 해수욕장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20곳이 개장했던 강릉은 5곳 마을단위 해수욕장이 올해 운영을 포기하면서 개장 해수욕장이 15곳으로 줄었다. 삼척은 지난해 15곳이 피서객을 받았지만 올해는 6곳이 문을 닫으면서 9곳만 문을 연다. 시·군별 해수욕장 운영 기간은 삼척시와 고성군이 다음달 16일까지만 운영한다. 동해시와 양양군은 다음달 23일, 강릉시는 다음달 30일, 속초시는 다음달 31일 폐장한다. 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 가운데 속초해수욕장의 특색있는 운영이 눈에 띈다. 속초해수욕장은 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 가운데 유일하게 야간개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로 오후 9시까지 수영할 수 있다. 강릉시의 경포해수욕장도 올해 야간개장을 준비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 탓에 내년으로 미뤘다. 올해 속초해수욕장은 또 전국에서 처음으로 ‘119안전브랜드 해수욕장’으로 운영된다. 강원도소방본부 환동해특수재난대응단이 나서서 사망사고 ‘제로’에 도전하기로 했다. 이곳엔 민간 수상인명구조요원 40명뿐 아니라 환동해특수재난대응단 30명과 속초소방서 구급대 9명 등 소방전문인력 39명이 추가로 투입돼 해수욕장 안전관리에 나선다. 소방구조요원들은 이미 잠수장비를 활용한 구조기법을 배웠지만 해수욕장에 적합한 맨손 수영을 이용한 빠른 구조를 위해 수상 인명구조요원 자격증도 추가로 땄다. 동해안 각 시·군은 코로나19 방역과 피서객 안전을 위해 해수욕장 개장식은 물론이고 피서철 해수욕장별로 진행했던 크고 작은 축제도 모두 취소한 채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전자출입명부를 사용해 해수욕장 입장객을 관리하고 손목밴드 착용도 의무화했다. 또 방문객에 대한 발열도 확인해 체온 37.5도 이상인 피서객은 해수욕장 입장을 제한하기로 했다. 파라솔과 해변의자 등은 2m 이상 간격을 두고 설치하고, 화장실과 샤워장 등에 대한 방역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피서객들에게 아름답고 깨끗한 해수욕장을 제공하고, 편안하고 안전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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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9, 2020 at 12:0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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