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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 2020

코로나 확진됐던 전광훈·주옥순 퇴원… 퇴원하자마자 기자회견·유튜브 방송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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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인 지난 15일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한 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각각 2일, 지난달 31일 퇴원했다.

2일 전광훈 목사(왼쪽)가 마스크를 쓴 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을 나오고 있다. 오른쪽은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뉴스1·연합뉴스

전 목사는 2일 오전 8시쯤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퇴원해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로 이동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관계자 차량에 탑승한 그는 병원에 이송될 때 입었던 파란색 양복을 그대로 입고 있었다. 그는 지난달 17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에 이송됐고, 17일간 입원한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아 이날 퇴원했다. 서울의료원에 이송될 땐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핸드폰을 만지는 모습이었지만, 이날은 마스크를 코까지 빈틈없이 끌어올렸다. 차에 오르기 전에는 의료진들에게 웃으며 인사를 건넸지만 별다른 발언은 하지 않았다. 전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쯤 사랑제일교회에서 정부 방역 실패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도 지난달 31일 오전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서 퇴원했다. 경기도 가평에 거주하는 주 대표는 남편과 함께 광복절 집회에 참석했다. 20일 선별진료소 검사 결과 코로나 확진자로 판정됐고, 이날부터 12일간 입원 치료를 받은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는 1일 오전 진행한 유튜브 방송에서 “27일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의사 선생님이 퇴원해도 된다고 해 어제(31일) 오전 10시 30분쯤 퇴원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광화문 집회 참석자, 사랑제일교회 교인, 전광훈 목사 등에 대해서만 별도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한다”며 “한 집단을 죽이기 위한 술수”라고 했다.

주 대표는 병실에서도 매일 개인 방송을 진행하며 최근 코로나 확산에 대해 “코로나19로 확진된 이들 중 300~400명이 무증상 환자로 판정났다”며 “현 정권의 코로나 사기”라고 했다. 지난달 24일엔 전 목사와 전화 통화를 하기도 했다. 당시 전 목사는 통화 내내 기침을 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주사파들이 한국을 사회주의 국가로 만들기 위해 최대 저항세력인 교회를 제거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정부와 지자체는 전 목사와 주 대표를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정부와 서울시는 지난달 16일 전 목사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고 조사 대상 명단을 누락∙은폐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했다”며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경기도도 주씨 부부를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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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2, 2020 at 08:0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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