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부상을 털고 조기 복귀했는데요.
멀티골에 도움 1개로 팀의 승리를 이끌고, 유럽 빅리그 통산 100호골까지 달성했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27일 뉴캐슬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장기 결장이 우려됐던 손흥민,
일주일 만에 깜짝 복귀해 전반 7분, 벼락 같은 결승골로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1대1 동점 상황에서, 반칙을 얻어낸 케인이 재빨리 손흥민에게 연결했고 순간적으로 공간을 침투한 손흥민이 수비 둘을 따돌리며, 왼발로 마무리했습니다.
프로 데뷔 후 맨유를 상대로 처음 터뜨린 골이었습니다.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자 또 한 번 손흥민과 케인의 호흡이 빛났습니다.
전반 31분, 케인이 전방 압박으로 만든 찬스 상황에서 손흥민은 침착하게 패스를 내주며 케인의 추가골을 도왔습니다.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6분 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오리에를 향해 쇄도해 좁은 각도에서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로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리그에서만 벌써 6번째 골.손흥민은 복귀전부터 멀티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고 후반 28분, 무리뉴 감독의 격려를 받으며 교체됐습니다.
토트넘도 손흥민의 활약 속에 6대1 대승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습니다.
강행군 속에 쓰려졌지만, 벌써 시즌 7호골에 도움 3개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채운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와 프리미어리그를 합쳐 한국인 첫 빅리그 통산 100호골의 기쁨도 맛봤습니다.
손흥민은 A매치 기간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9일 리그 5라운드 웨스트햄전 출격을 준비합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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