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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입원 수형자 관리하다 감염…602명 진단검사 중
수형자와 직원 등 2500여명이 생활하는 공간인 광주교도소에서 12일 만에 확진자가 또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22일 광주광역시 등의 말을 종합하면, 전날 광주교도소 직원 ㄱ씨(광주 607번째)와 ㄱ씨 부인(광주 609번째), 자녀(광주 610번째)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ㄱ씨는 최근 전남대병원에 입원한 한 수형자를 관리하기 위해 다른 직원과 교대로 해당 병동에 머물렀다. 이 과정에서 의료진 등 확진자가 다수 나온 전남대병원 안에서 감염한 것으로 추정된다. 광주교도소는 수형자를 직접 관리하는 직원이 확진되자 ㄱ씨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해 대응에 나섰다. 우선 교도소 안에 진료소를 설치해 직원 350명과 수형자 252명 등 602명의 진단검사를 시행 중이다. 직원들은 이날까지 근무형태별로 나눠 검사를 받는다. ㄱ씨와 접촉한 수형자는 격리 수용하는 방안도 찾고 있다. 이 교도소에는 현재 직원 495명, 수형자 1995명이 생활하고 있다.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에 밀폐된 실내공간이 많고, 24시간 접촉이 유지되기 때문에 추가 확산을 막는 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광주교도소에선 지난 9일에도 직원 ㄴ씨(광주 520번째)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외부면회가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 당시 ㄴ씨는 수형자와 접촉이 많지 않은 업무를 맡아 교도소 안에서는 동료 직원 1명만 추가로 확진되는 데 그쳤다. 하지만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 ㄴ씨의 친구가 최근 광주로 이사하면서 서울 확진자인 화물차 기사와 함께 이동한 것을 광주 유입의 통로로 보는 분석이 나와 경계심이 높아졌다. ㄴ씨는 친구한테 감염한 뒤 지난 2일 저녁 남구 호프집에 갔었고, 옆 탁자에 있던 상무 룸소주방 직원들과 동선이 겹치면서 연결고리가 됐을 가능성이 크다. 자칫하면 교도소에서 아찔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던 경로였다. 전파경로를 요약하면 서울 화물차 기사→광주교도소 직원 친구→광주교도소 직원 ㄴ씨→남구 호프집→상무 룸소주방→전남대병원→광주교도소 직원 ㄱ씨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교도소는 한번 확산하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수 있는 만큼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직원 ㄱ씨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면밀하게 파악해 신속하게 고리를 끊으려 한다”고 밝혔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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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2, 2020 at 12:0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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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도소 12일 만에 두번째 직원 확진자…'아슬아슬'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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