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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16, 2020

靑, 특사파견 못들었다 했는데…北 "남한, 15일 정의용·서훈 파견 간청"(종합) - 조선비즈

kokselama.blogspot.com
입력 2020.06.17 06:20 | 수정 2020.06.17 08:43

"방문시기는 가장 빠른 날짜"
김여정 불허"뻔한 술수, 불순한 제의"
靑, 전날 "특사 파견 이야기 들어보지 못했다"

우리 정부가 지난 15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을 대북 특사로 파견할 것을 북한 측에 요청했다고 북한이 17일 주장했다. 청와대는 전날(16일) '특사 파견'과 관련한 질의에 "특사 파견 이야기가 나온 것은 들어보지 못했다"고 밝혔었다. 이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뻔한 술수가 엿보이는 불순한 제의"라며 거절했다.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로이터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남조선 당국이 특사파견을 간청하는 서 푼짜리 광대극을 연출했다"고 했다. 통신은 "우리의 초강력 대적 보복공세에 당황망조한 남측은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께 특사를 보내고자 하며 특사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으로 한다면서 방문시기는 가장 빠른 일자로 하며 우리 측이 희망하는 일자를 존중할 것이라고 간청해왔다"고 했다.

이어 "남측이 앞뒤를 가리지 못하며 이렇듯 다급한 통지문을 발송한 데 대해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뻔한 술수가 엿보이는 이 불순한 제의를 철저히 불허한다는 입장을 알렸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렇듯 참망한 판단과 저돌적인 제안을 해온 데 대해 우리는 대단히 불쾌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집권자가 '위기극복용' 특사파견놀음에 단단히 재미를 붙이고 걸핏하면 황당무계한 제안을 들이미는데 이제 더는 그것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두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통신은 또 "김여정 제1부부장은 남조선 당국이 특사파견과 같은 비현실적인 제안을 집어 들고 뭔가 노력하고 있다는 시늉만 하지 말고 올바른 실천으로 보상하며 험악하게 번져가는 지금의 정세도 분간하지 못하고 타는 불에 기름 끼얹는 격으로 우리를 계속 자극하는 어리석은 자들의 언동을 엄격히 통제관리하면서 자중하는 것이 유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했다.

앞서 정 실장과 서 원장은 2018년 대북특사 자격으로 방북해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했다. 북한이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삼아 지난 9일 남북간 모든 연락 채널을 단절한 상황에서 남한의 특사 제안은 국정원과 통일전선부간 '핫라인'을 통해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날(16일) '특사 파견'과 관련한 질의에 "특사 파견 이야기가 나온 것은 들어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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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7, 2020 at 04:2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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