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신라젠 상폐여부 `촉각` - 매일경제 증권센터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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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는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발표와 신라젠 상장폐지 여부 결정 등 주식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정들이 계획돼 있다. 활기를 되찾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티에스아이의 수요예측과 이지스레지던스리츠의 공모청약 등도 이어질 예정이다. 6일에는 2차전지 믹싱 업체인 티에스아이가 이틀간 수요예측에 나선다. 이 업체는 2차전지 제조 공정 운용에 필요한 장비·시스템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2차전지 제조의 초기 단계인 전극 공정에 필요한 믹싱 장비가 핵심이다. 티에스아이 공모주식 수는 185만주며 공모예정가는 7500~95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139억~175억원 규모고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7일에는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 실적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최근 증권가에서는 5월과 6월 단계적으로 회복세를 거치면서 오히려 전년 대비 실적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2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이 50조60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6조2129억원으로 5.8%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5조9000억원에서 6조8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4900만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5월 이후 출하량이 빠르게 증가하며 5400만대까지 회복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부터 8일까지는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출시하는 리츠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인 인천광역시 부평더샵에 투자할 계획이다. 공모가는 5000원 단일가로 총공모금액은 895억원이다.

8일에는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전문기업 더네이쳐홀딩스가 이틀간 수요예측에 나선다. 2004년 설립된 더네이쳐홀딩스는 현재 `내셔널 지오그래픽` 브랜드의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이 브랜드의 의류, 가방 및 캠핑용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2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5000∼5만원이다.

10일에는 한때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위까지 올랐던 신라젠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기업심사위원회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19일 한국거래소는 신라젠을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다만 신라젠이 이 기간 개선계획서를 낼 경우 제출일로부터 20영업일 이내로 기심위의 심의가 연기된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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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3, 2020 at 02:0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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