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이 26일 강원 춘천시를 찾아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낙연 후보는 국무총리 경험을 들며 국가적 재난을 극복한 경험이 많다면서 "모든 것을 불태워 불꽃처럼 일하겠다"고 했다. 김부겸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지역주의가 정말 힘들었으나 울부짖고 몸부림쳐서 나는 잠시나마 그 벽을 넘어봤다"고 했다. 박주민 후보는 "연륜만이 정답 아니다"라며 "시대를 교체하자"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자신이 당 대표가 될 경우 "행정수도와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국가 균형 발전 등을 위한 정치 대화를 주도하겠다"며 "민주당을 더 두텁게 신뢰받는 정당으로 쇄신하고, 노인·여성·청년·사회적 약자의 아픔에 민감하게 대처하는 감수성 높은 정당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당 대표가 된다면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7개월만 대표직을 맡을 것이라는 점을 공격했다. 그는 "벌써 일부 언론은 내년 4월 재보선이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정말 그렇게 된다면 레임덕 공격이 들어올 것이고, 11개월 뒤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3개월 후 지방선거가 바로 어려워질 것"이라는 논리다. 이어 "당 대표가 이 모든 것을 다 책임져야 한다. 태풍이 오는데 선장이 '나 여기까지만 할래' 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당 대표 임기는 2년이다.
김 후보는 "저에겐 새로운 꿈이 있다. 대한민국 양극화라는 수렁에서 국민과 함께 이겨나가는 꿈"이라며 획기적인 사회안전망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감정에 맞서 온 몸을 던진 노무현을 기억한다"며 "나는 그것을 흉내라도 내겠다고 대구로 갔다. 그 지역주의가 정말 힘들었으나 울부짖고 몸부림쳐서 나는 잠시나마 그 벽을 넘어봤다"고 했다.
유일한 40대인 박 후보는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정당, 국민과 소통하는 정당을 만드는 일에 젊음이 약점이 되나, 연륜만이 정답인가, 과거 경험만이 도움이 되느냐"면서 "두려워하지 말고 시대를 교체하자"고 했다.
박 후보는 미국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이 뉴딜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점을 사례로 들며 "전환의 시대를 열고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2022년 대선에서 그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반드시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July 26, 2020 at 03:2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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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불꽃처럼 일" 김부겸 "지역주의 극복" 박주민 "시대 교체"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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