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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8, 2020

'복수 다짐' 류현진, 다음 등판도 양키스? 7일 쉬고 붙을 이유없다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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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부터 잘 던지겠다.”

2년 연속 뉴욕 양키스에 난타를 당한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복수 의지를 다졌다. 양키스전 부진 이유에 대해 다른 말 없이 “다음부터 잘 던지겠다”고 짧고 굵은 한마디를 남겼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전에서 5이닝 6피안타(3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LA 다저스 시절이었던 지난해 8월24일 양키스전 4⅓이닝 9피안타(3피홈런) 1볼넷 7탈삼진 7실점에 이어 2년 연속 양키스를 만나 난타를 당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좋은 흐름 속에서 양키스를 만났지만 그답지 않게 홈런 3방으로 무너졌다. 류현진 성격상 이렇게 당하고만 있을 수 없다. 이번 시리즈가 지난 후에도 양키스와 4연전, 3연전 일정이 남아있다. 최소 두 번의 양키스전 등판 기회가 있다.

당장 다음 등판도 양키스전이 될 수 있다. 토론토는 9~10일 양키스전에 타이후안 워커, 태너 로어크가 선발로 확정됐지만 12~14일 뉴욕 메츠전은 미정이다. 순서상으로는 로스 스트리플링, 체이스 앤더슨, 로비 레이가 나올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류현진은 16일부터 시작되는 양키스와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나설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 류현진은 7일을 쉬고 등판해야 한다. 4~5일 휴식에 비해 등판 간격이 너무 길어져 루틴에 바꿔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토론토는 11일, 15일 휴식일로 일정에 여유가 있다. 6선발 체제를 가동할 이유가 없다.

이적 후 좋지 않았던 스트리플링 또는 레이가 로테이션에서 빠지면 류현진이 14일 메츠전에 들어갈 수 있다. 5일 휴식을 갖고 선발등판이 가능하다. 굳이 양키스와 2경기 연속 만날 필요가 없다. 자주 붙을수록 타자에 익숙함이 생기는 투수가 불리하다.

16일 양키스전을 피한다고 해서 복수 기회가 없는 것도 아니다. 14일 메츠전에 등판한다면 19~2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을 거쳐 22~25일 양키스와 최종 4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이 경기 중 한 번은 등판이 유력하다.

등판 간격을 바꿔가면서까지 2경기 연속 양키스를 만날 이유가 없다. 포스트시즌 경쟁팀 양키스전의 중요성이 크지만 굳이 등판 일정을 바꿔갈 위험성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의 결정이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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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9, 2020 at 05:4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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