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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5, 2020

'3중 재난' 앞 김정은, '80일 전투' 속도전 : 국방·북한 : 정치 : 뉴스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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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노동당 정치국회의서 결정
내년초 8차 당대회 앞 “총돌격전” 독려

군 핵심 측근, 이병철·박정천에 ‘원수 칭호’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5일 노동당 중앙위 7기19차 정치국회의를 열어 ’80일 전투’를 결정했다고 6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5일 노동당 중앙위 7기19차 정치국회의를 열어 ’80일 전투’를 결정했다고 6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은 내년 초로 예고된 노동당 8차 대회를 앞두고 올해 경제 목표 등의 달성을 위해 ’80일 전투’를 벌이기로 결정했다고 6일 <노동신문>이 1면 전면에 걸쳐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5일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당 중앙위 7기19차 정치국회의를 열어 “전당적, 전국가적으로 연말까지 80일 전투를 전개할 데 대한 책임적이며 중대한 결심을 내렸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사회를 본 정치국회의에서는 “당 8차 대회까지 남은 기간은 올해 연말전투기간인 동시에 당 7차 대회가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의 마지막 계선인만큼 전당적, 전국가적으로 다시한번 총돌격전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정치국회의는 “당 창건 75돌(10월10일) 경축 행사를 성대히 진행하고 새해 정초에 소집되는 당 8차 대회를 자랑찬 투쟁 성과로 빛나게 맞이해야 할 무겁고도 책임적인 과업”을 강조했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5일 노동당 중앙위 7기19차 정치국회의를 열어 ’80일 전투’를 결정했다고 6일 &lt;노동신문&gt;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5일 노동당 중앙위 7기19차 정치국회의를 열어 ’80일 전투’를 결정했다고 6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노동신문>이 “유례없이 엄혹한 올해의 시련과 난관들”이라 강조했듯이, 북한은 장기·고강도 제재에 더해 1월말부터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따른 국경 폐쇄, 8~9월의 ‘큰물’(홍수)·태풍 피해 등 ’3중 재난’으로 큰 타격을 받아 올해 경제 목표 달성이 어려운 상황이다. 김 위원장이 북한 특유의 노력동원 경제정책인 ’속도전’을 결정한 배경이다. 그러나 ’속도전’은 단기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더라도 자원 배분의 왜곡을 낳아 경제에 장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심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북한 경제 기반 훼손 ’주범’의 하나로 꼽힌다. 나름의 ‘경제개혁’ 조처를 취해온 김 위원장이 집권 9년째가 되도록 지금껏 ‘속도전’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은 까닭이다. 때문에 김 위원장의 ’80일 전투’ 결정은 그만큼 지금의 북한 경제 사정이 좋지 않다는 방증일 수 있다.
이병철 조선노동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왼쪽)과 박정천 조선인민군 총참모장.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갈무리, 연합뉴스
이병철 조선노동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왼쪽)과 박정천 조선인민군 총참모장.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갈무리, 연합뉴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정치국 회의에서 이병철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박정천 인민군 총참모장한테 “원수 칭호 수여”를 결정했다. 김 위원장은 “당과 인민의 크나큰 신임과 기대에 높은 사업 실적으로 보답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핵·미사일 개발의 주역으로 알려진 이병철 부위원장과 포병국장 출신인 박정천 총참모장은 김 위원장의 핵심 측근이다. 이들에 대한 ‘원수 칭호’ 부여는 이른바 ‘자위적 국방력 강화’ 독려와 함께 홍수·태풍 피해 복구에 전면적으로 동원된 인민군의 사기 진작 등을 고려한 정치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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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06, 2020 at 08:2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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