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7.30 08:49 | 수정 2020.07.30 08:49
"결과 나오는 데만 일주일인데 비용 지불...정신나간 일"
"감염 막기 위해 행동 바꾸려면 확진 여부 빨리 나와야"
"감염 막기 위해 행동 바꾸려면 확진 여부 빨리 나와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와 관련해 결과를 얻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며 "완전한 낭비"라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29일(현지 시각) 미 경제전문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확진자가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키지 않도록 행동을 바꾸려면 더 빨리 결과를 얻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결과를 아는 데 최대 일주일까지 걸리는 시험 결과에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정신나간 일"이라며 "우리가 얼마나 많은 시험을 치르는지에 대한 모든 수치들의 대다수는 완전한 낭비일 뿐이다"라고 했다.
CNBC는 미국이 코로나바이러스 세계적 대유행 초기부터 빠른 검사를 실시하지 못했고 이후에도 전국적으로 검사가 더디게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은 코로나 확진 여부 결과를 얻기 위한 검사 시간이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려고 하는 미국의 능력에 큰 지장을 주었다고 평가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미 보건복지부 부차관보인 브렛 지로어는 CNBC에 "코로나 검사 속도가 증진돼야 한다는 빌 게이츠의 지적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24시간 안에 신속하게 검사 결과를 얻을 때까지 우리는 멈추거나 만족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위해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빌 게이츠는 지난 2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와 백신 연구를 위해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1억달러(약 1192억 원)를 기부했다.
July 30, 2020 at 06:4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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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美 코로나 검사 결과 나오는데 1주일...정신 나간 일"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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