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교체 대상 구형 아이폰 3억5000만대 달해
美 안드로이드 사용자 33%, 아이폰12 구매 의향
"안드로이드보다 운영체제 지원 장기적"
7일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아이폰은 9억5000만대로, 이 중 3억5000만대가 1년 안에 교체될 가능성이 높은 구형 제품이다. 아이폰12는 애플의 첫 5G(5세대) 이동통신 지원 단말기라는 점에서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2는 오는 13일(현지시각) 오전 10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공개된다. 지난번 행사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현재까지 외신 등을 통해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12 시리즈는 ▲5.4인치 아이폰12 미니 ▲6.1인치 아이폰12 ▲6.1인치 아이폰12 프로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 등 4종으로 전작인 아이폰11(3종)보다 1종이 더 추가됐다.
아이폰12는 모든 모델이 5G를 지원하며 ‘A13’보다 성능이 20% 향상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A14 바이오닉칩’과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아이폰11 시리즈는 상위 2종 모델에만 OLED를 탑재하고, 하위 모델에는 LCD를 적용했다.
제품 디자인은 둥근 형태에서 ‘아이폰4’와 ‘아이폰5’처럼 모서리가 각진 형태로 돌아온다. 제품 후면에는 VR(가상현실) 콘텐츠를 지원하기 위한 ‘라이다(LiDAR) 센서’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이폰12 시리즈는 애플 최초로 120Hz(헤르츠) 주사율을 지원할 전망이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콘텐츠를 더욱 부드럽게 재생할 수 있다. 아이폰11 시리즈의 주사율은 60Hz였다.
아이폰12 미니·기본형의 램(RAM)은 4GB, 프로·프로맥스의 램은 6GB로 전해졌다. 저장공간은 미니·기본형이 64·128·256GB, 프로 시리즈는 128GB·256·512GB인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중고 휴대폰 셀셀닷컴이 미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3%가 아이폰12로 교체를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큰 이유는 OS(운영체제)다. 아이폰12로 교체를 원하는 응답자 중 56%가 iOS가 안드로이드보다 OS 지원을 장기적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애플은 5~6년 정도 iOS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준다.
아이폰과 달리 안드로이드폰은 2년이 지나면 스마트폰을 교체하는게 관례처럼 굳어졌다. 국내에선 약정 기간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OS 업데이트가 2년 안팎이면 끊긴다는 것이다.
최근 삼성전자도 갤럭시의 안드로이드 OS 업그레이드를 2세대에서 3세대까지 확대하는 등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폰 모델이 1년 단위로 업데이트되는 만큼, 3세대는 약 3년 간의 OS 지원을 보장한다.
October 07, 2020 at 04: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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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13일 공개... 흥행 포인트는 5G·교체주기·OS 지원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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