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6.25 14:51
24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집단발병 사례로 확인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자동차 동호회 모임과 관련한 첫 확진 환자는 지난 12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환자를 비롯해 코로나에 감염된 동호회 회원 3명은 그 이전에 가졌던 모임에서 이미 코로나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한강공원 자동차동호회 모임은 지난 15일이었는데, 최초 증상 발생일은 12일이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15일 모임 전 8일 이후에 식당이나 주점과 같은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모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초 코로나 감염 위험이 비교적 적다고 알려진 야외에서 모임을 가진 이후 코로나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역학조사에서 야외인 한강공원이 아니라, 실내에서 코로나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6월 15일은 야외에서 모임이었지만 그 이전 모임들은 음식점이나 주점과 같은 장소에서의 소규모 모임으로 확인이 됐다"며 "15일 모임의 경우 10명의 참석자가 있었고, 4명이 확진된 상황인데, 그 이전 모임 중 일반 음식점에서 있었던 8일 모임에 지금까지 확진된 4명이 모두 참석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자동차 동호회 참석자들의 지역별 분포는 인천 3명, 경기 부천시 1명이다. 이들은 지난 15일 밤에서 16일 새벽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에서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모임 참석자와 접촉한 1명(경기 부천)도 코로나에 감염됐다.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황이다.
June 25, 2020 at 12:5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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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車 동호회 집단감염, 8일 실내 모임서 감염 추정"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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