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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일 무더위 속 곳곳에 소나기
9일 정체전선 북상해 10일 전국 비
다음주 장맛비 내리다 그치다 반복
2018년 7월28일 오후 서울 시내 중구 서울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폭염 날씨에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를 맞으며 물놀이를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전국 낮기온이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8∼9일 이틀 동안 이어지다 10일 오후부터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다음주에는 장마전선이 오르락내리락해 전국에서 비가 오다 그치다를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남동진하는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9일까지 대부분 내륙에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하지만 10일에는 북상한 정체전선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8일 오후 3시부터 밤 9시 사이 강원 영서와 남부 내륙, 경남 서부 남해안에 5∼20㎜, 9일 오후에는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 5∼40㎜ 오겠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이날 경남 하동과 창녕, 경북 경산, 강원 홍천과 춘천 등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11~18일 중기(10일)예보. 기상청 누리집 갈무리
제주와 남부지방을 제외한 내륙에서는 10일 낮까지 무더위가 이어지다 정체전선이 북상해 비가 오면서 폭염이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9일 오후 제주에서 시작된 비가 밤에는 전남과 경남, 10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비는 주말인 1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우리나라 부근에 평년보다 상대적으로 찬 공기가 내려와 길게 유지되면서 북태평양 기단과 힘의 균형을 이뤄 정체전선의 남북 움직임이 작아졌다”며 “8일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힘의 균형이 깨져 9일께 정체전선이 북상해 장맛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윤 통보관은 또 “정체전선이 주변에서 저기압과 지형적인 영향이 겹치면 국지적인 곳에서는 언제든지 폭우가 올 수 있다”며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후 정체전선은 12일께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일시 남하했다가 13~14일에는 다시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13일 오전 호남과 제주에서 시작한 비가 전국으로 확대돼 1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후에도 15일에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북동진하는 비구름대의 영향을 계속 받아 전국에 비가 오고, 17∼18일에도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북동진하는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충청 이남 지역에 비가 올 전망이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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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폭염 '2일 천하'…주말부터 장마전선 오르락내리락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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