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YONHAP News
추 장관은 법무부를 통해 공개한 입장을 통해 수사지휘 뒤 일주일이 지났다며 충분한 시간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총장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린다고 전했습니다.
7일 예정 없이 냈던 장관의 연차 휴가는 하루 더 연장됐습니다.
추 장관은 입장 발표 전 사찰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바른 길을 두고 돌아가지 않겠다"는 글을 8일 오전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대검과의 협의는 없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앞서 추 장관은 7일 윤 총장에게 좌고우면하지 말고 장관의 지휘 사항을 문언대로 신속하게 이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총장이 최측근이 연루된 '검언 유착' 의혹 수사에 부적절하게 관여하려 했다면서, 이를 바로잡지 못하면 장관의 직무유기라며 지휘 정당성을 재강조했습니다.
수사지휘가 위법하다는 지적엔 검찰청법에 따라 법무부장관이 총장의 지휘 배제 권한도 갖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자신이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까지 했습니다.
검사장 회의에서 제안한 재지휘와 특임검사 카드도 이제는 꺼내기 어려워진 상황인데다, 시한까지 못박히면서 윤 총장의 고심이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검언 유착' 수사를 맡은 정진웅 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다수의 중요 증거를 확보해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고 있다"며 치우침 없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글을 써 공정성 시비 차단에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대검은 형사1부장의 일방적 주장일 뿐, 수사팀은 부장회의의 지휘에도 제대로 따르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July 08, 2020 at 09: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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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9일까지 답 달라"…윤석열 총장 선택 고심 l KBS WORLD Radio - KBS WORLD Radi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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